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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라인=김석민 기자] 미국 MLS 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을 두고, “지난해 토트넘에 있을 때 프리킥 전담 기회를 더 줬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축구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공격을 이끌었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주로 매디슨 등 다른 키커들에게 우선권이 돌아가며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특히 손흥민은 A매치에서 강력한 프리킥으로 여러 차례 득점해 이미 킥 능력을 입증했다. 스피드와 곡선을 동시에 살린 킥 메커니즘은 월드클래스 수준이라는 분석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토트넘에서는 세트피스 옵션으로 적극 활용되지 않았던 점이 현재까지도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국내외 축구 전문가들은 “손흥민은 결정적 순간 골문을 열 수 있는 프리킥 능력을 갖고 있었다”며 “지난해 토트넘 공격이 단조로워졌던 시기, 손흥민에게 더 많은 세트피스 전담 기회를 부여했더라면 득점 루트가 훨씬 다양해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팬들도 “토트넘 시절 손흥민이 프리킥을 전담했다면 더 많은 골이 나왔을 것”, “잠재력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아쉽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올 시즌 LAFC로 이적한 뒤에도 변함없는 득점력과 폭발적인 돌파력으로 MLS에서 빠르게 적응하며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 연속적으로 프리킥에서도 득점을 올려서 내년 시즌이 더욱더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