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라인=장사라 기자] 춘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22기 발대식이 지난 11월 19일 춘천 스카이 컨벤션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자문위원, 지역 기관·단체장, 정치·행정·교육계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사회의 큰 관심을 모았다.

※ 위촉장 수여 및 임원진 발표… 22기 공식 출범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위원 위촉장 전달 ▲임원진 및 분과 구성 발표 ▲활동 계획 설명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22기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춘천 지역에서 통일 관련 정책 자문, 시민 공감대 형성 활동, 청소년·청년 참여 프로그램 운영, 평화통일 문화 확산 등의 역할을 맡는다.

춘천시는 이번 기수에서 청년·전문가 참여 비율을 확대해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가 실제 정책 제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 “지역이 나서야 통일·평화 기반 넓어진다”

전상규 춘천시협의회 회장은 “국내외 정세가 복잡하게 변화하는 시기일수록 지역 기반의 통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며 “춘천 민주평통 22기가 시민들의 참여를 넓히고 실질적 활동을 이끌어갈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과거의 형식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이제는 실천 중심의 현장형 사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22기의 변화된 기조를 높이 평가했다.

※ 시민 참여형 평화 프로젝트·청년 프로그램 확대

22기는 앞으로 ▲시민 참여형 평화 프로젝트 ‘평화 ON 춘천’ 운영 ▲청소년·청년 대상 통일 토론회 및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지역 대학·고교 연계 평화교육 프로그램 신설 ▲통일 정책 연구 세미나 및 포럼 정례화 ▲취약계층 대상 평화·공감 봉사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위원 참여를 확대해 “통일·평화 의제가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와 연결된 현실적 주제임을 알리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 “22기 활동이 춘천의 미래를 바꿀 것”

행사 마지막에는 22기 전체 위원이 단상에 올라 ‘화합, 참여, 실천’을 핵심 가치로 삼고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는 선언을 발표했다.

김평식 박사는 “이번 발대식은 새로운 기수의 출범을 넘어 지역 공동체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라며 “22기의 활동이 춘천의 미래와 평화 담론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춘천 민주평통 22기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