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라인=장사라 기자] 강원도 양구군의 대표 특산품인 ‘양구 사과즙’이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해발고도가 높고 일교차가 큰 양구의 기후 조건이 사과의 당도와 향을 높여주면서, 양구 사과는 예로부터 “한 번 먹으면 다시 찾는 사과”로 알려져 왔다. 이를 그대로 착즙한 양구 사과즙은 건강식품으로 소비층을 넓히며 지역 농업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청정 기후가 만든 높은 당도와 향
양구 사과는 낮에는 풍부한 일조량, 밤에는 급격히 떨어지는 기온 덕분에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하다. 군내 다수 농가가 화학비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유기농 중심의 재배 방식을 유지해 사과 본연의 향과 맛을 살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첨가물 없는 착즙, 소비자 신뢰 확보
지역 농민들은 수확철마다 직접 선별·세척한 사과를 첨가물 없이 착즙해 사과즙을 생산한다. 설탕, 보존료, 색소를 전혀 넣지 않아 어린이부터 고령층까지 누구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 선호를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양구농협 관계자는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양구 사과즙 주문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 농가의 자생력 강화와 농업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지역 브랜드 육성 계획
양구군은 사과를 기반으로 한 지역 특산품 산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가공·유통·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양구 사과즙은 온라인 직거래 장터, 로컬푸드 매장, 농가 직배송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양구의 청정 자연이 빚어낸 깊고 달콤한 맛. 양구 사과즙은 단순한 음료를 넘어 지역 농민들의 노력과 정성이 담긴 산지의 이야기를 품으며, 전국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