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이 '성남시 AI혁신도시 추진자문단 출범식'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남시가 글로벌 AI 혁신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AI혁신도시 추진자문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12일 오후 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학계·산업계·연구계 등 각 분야 전문가 20명이 참여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자문단은 AI생태계, 행정, 기업육성, 인재양성 등 4개 분과로 운영되며, 송상효 숭실대 IT대학 소프트웨어학부 교수가 단장을 맡았다. 앞으로 AI 산업 기반 설계, 비전·전략 수립, 혁신 기업 육성, 시민 체감형 서비스 발굴, 미래 인재 양성 등 성남시 AI 정책 전반의 핵심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성남시 AI혁신도시 추진자문단 출범 기념사진

성남시는 자문단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6개 부서로 행정지원단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제안 과제의 신속한 실행과 부서 간 협업을 총괄하며, AI 기술이 행정·산업·시민 생활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 추진력을 높일 방침이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을 지속가능한 선순환 AI 혁신 생태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전문가들의 창의적인 제안이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자문단은 단기성과 창출을 위한 ‘퀵-윈(Quick-Win)’ 과제부터 착수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빠르게 보여줄 계획이다. 성남시는 이를 발판으로 ‘성남형 AI 혁신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며, 명실상부한 AI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