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독도디지털체험관’ 개관

경기도의회가 도민들에게 독도의 현재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독도디지털체험관’ 운영을 시작했다.

‘독도디지털체험관’은 독도 동도 정상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서도의 실시간 영상을 송출하는 공간으로, 경기도민들이 독도의 자연경관과 현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국회, 서울시청, 서울시의회 등 일부 기관에서만 제공되는 서비스로, 경기도 내 31개 시·군과 의회 가운데 실시간 독도 영상을 제공하는 기관은 경기도의회가 유일하다.

이번 체험관은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회장인 김용성 의원의 노력으로 2025년도 제1회 추경예산에 반영돼 설치가 가능해졌다. 경기도의회는 4일 오후 의회 1층에서 운영 시작을 알리는 송출식을 열었으며, 정윤경 부의장,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용성 의원을 비롯한 독도사랑·국토사랑회 회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체험관 운영을 통해 일본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에 맞서 독도가 대한민국 고유 영토임을 널리 알리고, 도민과 미래세대가 영토주권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독도디지털체험관’은 단순한 체험형 전시를 넘어, 지역 의회가 중심이 되어 독도 문제를 생활 속 의식으로 확산시키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으로 도민 참여와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된다면, 경기도의회가 영토주권 수호와 역사 교육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