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회 최정헌 의원이 국민의힘 경기도당 청년위원장에 출사표를 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청년위원장 선거에 수원특례시의회 최정헌 의원(국힘, 정자1동·2동·3동)이 도전장을 냈다. 단순한 직책 경쟁으로 보이지만, 이번 출마는 청년정치의 방향성과 보수정당의 미래를 가늠하는 시험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 의원은 이미 수원갑 청년위원장과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청년조직 운영과 현장 네트워크 구축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거리에서 청년당원 모집을 직접 이끌었고, 청년 사업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창업·일자리 현안을 의제화했다. 봉사활동과 스포츠 네트워크까지 아우르며 청년정치가 생활과 맞닿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실천해왔다.

최정헌 의원(앞줄 右3번째)이 수원시 청년사업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그의 강점은 ‘실행력’과 ‘지속성’이다.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청년조직을 구축했다는 점은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특히 봉사와 정책을 연결해 청년들의 생활 문제를 정치적 의제로 바꾼 경험은 청년위원회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최 의원은 출마의 변에서 “경기도 청년위원회가 단순한 동원 조직이 아니라 청년이 직접 정책을 만들고 변화를 주도하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그 변화를 현실로 만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보여주기식 이벤트에 그쳐온 기존 청년정치에 대한 비판적 문제의식과, 실질적 참여 정치로의 전환을 동시에 담고 있다.

최정헌 의원이 청년당원모집 캠페인을 주도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경기도당 청년위원장 선거는 청년 정치인의 경쟁을 넘어, 보수정당이 청년세대를 어떻게 조직하고 대표할지에 대한 실험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최정헌 의원의 도전은 단순히 개인의 정치적 도약이 아니라, 보수 청년정치의 리더십 재편을 상징하는 장면이 될 수 있다.

정치권의 시선은 이제 한 청년의 출마 선언이 아니라, 그 출마가 만들어낼 변화의 파급력에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