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채진웅 용인을 당협위원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년 인재 영입에 나섰다. 그는 “청년들이 단순히 자리를 채우는 데 머무르지 않고 정치의 주역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지역 당협 차원에서 청년 출마 희망자를 공개적으로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채 위원장은 정치 경험은 짧지만, 선배 정치인들의 신뢰로 당협위원장을 맡아 지역 변화를 준비해왔다. 그는 “숱한 시행착오 속에 배운 가장 큰 진리는 예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작은 권한에 취해 선을 넘는 정치, 이간질 정치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현수막을 내건 지 일주일 만에 수많은 연락을 받았다는 그는 “정치는 결국 사람이고, 변화는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용인을 지역에서 청년들과 함께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채 위원장은 “예의와 변화 위에 세운 보수만이 국민과 시민을 다시 움직일 수 있다”고 못박으며, 이번 인재 영입을 지역 정치 세대교체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내년 지방선거는 용인을 선거구를 포함한 경기 남부 지역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기초의원 선거는 정당의 전국적 구도보다는 지역 조직력과 후보 경쟁력이 더 크게 작용한다. 이런 상황에서 채 위원장이 청년 인재 영입을 일찌감치 공식화한 것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정치의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실험이라 할 수 있다.
지방선거는 생활정치를 다루는 무대다. 청년 후보들이 지방의회에 진출할 경우 교통·교육·주거 등 현안에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이는 보수정치가 새로운 동력을 얻는 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채진웅 위원장이 말한 ‘예의와 변화의 보수’가 청년 정치와 결합될 때, 용인을 선거구에서의 시도는 다른 지역으로도 파급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