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연세 행정인의 밤에서 지원근 총동창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슈라인=김석민 기자]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의 전통 있는 축제, ‘행정인의 밤’이 12월 11일 250여 명의 동문이 한데 모인 가운데 따뜻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 속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행정대학원 총동창회를 이끄는 지원근 회장, 연세대 대학원 전체를 대표하는 김평식 대학원 총동문회장, 그리고 학문의 미래를 밝히는 강철희 행정대학원 원장 등이 자리해 올 한 해 행정인들이 이뤄낸 성취를 격려하며 힘찬 메시지를 전했다.
축사에서 가장 큰 울림은 ‘함께’라는 단어였다. 지원근 회장은 “행정대학원이 지금처럼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서로를 향한 신뢰와 응원의 힘”이라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김평식 회장은 “모든 대학원이 같은 목표를 향해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이 바로 연세의 저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가장 빛났던 순간은 ‘자랑스러운 행정인상’ 수상자 박수현 국회의원이 무대 위에 올랐을 때였다. 수상 소감에서 박 의원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동문이라는 사실이 늘 자랑스럽다”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격스럽고, 앞으로도 연세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의 말에는 동문으로서의 깊은 자부심과 앞으로의 책임감이 동시에 담겨 있었다.
이어진 만찬은 잔잔한 음악과 함께 따뜻한 교류의 장으로 펼쳐졌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반가움, 같은 길을 걸어온 이들이 느끼는 깊은 연대감, 그리고 더 나은 행정과 사회를 향한 다짐이 어우러지며 행사장은 희망의 온기로 가득 찼다.
연세 행정대학원의 힘은 바로 사람이다. 서로가 서로를 북돋우며 앞을 향해 나아가는 이 공동체의 정신은 오늘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희망과 감사, 연세 정신이 살아 숨 쉰 2025 행정인의 밤—
그 감동과 울림은 오래도록 동문들의 마음에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