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4일 춘천 공지천 인근 도로에 눈이 쌓인 가운데 차량들이 퇴근길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슈라인)
[이슈라인=장사라 기자] 2026년 1월 2일, 병오년 첫 출근길에 서울을 비롯한 전국이 올겨울 최강 한파에 휩싸였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 인천은 영하 13도, 춘천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며 중부 내륙 대부분이 영하 10도 이하의 혹한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 영향으로 3일까지 강추위가 이어질 것”이라며 “낮에도 서울 -3도, 대전 -2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상권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실제보다 5~10도 낮게 느껴질 전망이다.
이번 한파는 주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일 토요일 아침 기온은 영하 14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0도~영상 8도 수준으로 예보됐다. 4일 일요일에도 아침엔 영하 9도~영상 2도, 낮에는 영상 1도~10도 사이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한파는 다음 주 금요일인 9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건강 관리와 수도관·보일러 등 시설물 동파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눈 소식도 있다. 1일 오후부터 3일 새벽 사이 제주도와 전라 서해안, 울릉도·독도에는 강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10~30㎝ △제주 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제주 중산간 5~10㎝ △제주 해안 2~7㎝ △전북 서해안·남부 내륙, 광주·전남 서부 3~8㎝ △충남 서해안 1㎝ 안팎 △서해5도 1~3㎝ 등이다.
기상청은 “해당 지역은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하며, 대설특보 가능성도 있어 실시간 기상정보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