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내용에 맞춰 Copilot이 만든 이미지. (자료=이슈라인)
[이슈라인=장사라 기자]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서비스 창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개인 맞춤형 학습 AI와 AI 튜터·코치, 교사용 AI 서비스가 차세대 유망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AI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대면 관리 교사의 역할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교육 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다.
개인 맞춤형 학습 AI는 학생의 학습 수준과 오답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획일적 교육의 한계를 보완한다. AI 튜터·코치는 24시간 질문 응답과 복습 관리가 가능해 자기주도학습을 돕는 새로운 학습 도구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교사용 AI 서비스는 수업 자료 제작과 평가, 행정 업무를 자동화해 교사의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교육 전문가들은 “AI는 교사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교사의 역량을 확장하는 도구”라고 강조한다. AI가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고 반복 업무를 담당하는 동안, 교사는 학생의 학습 태도와 정서 상태를 살피며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학습 계획 점검, 목표 설정, 생활 관리 등은 대면 관리 교사의 개입이 있을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AI 교육서비스의 진화 방향은 ‘AI 단독 모델’이 아닌, AI와 관리 교사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교육 모델로 이동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AI 교육서비스 창업의 성공 여부가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교사 연계 운영 모델을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에듀테크 업계 관계자는 “AI와 사람이 역할을 분담하는 구조가 정착될수록 교육의 질과 학습 성과 모두를 끌어올릴 수 있다”며 “AI 교육서비스 창업은 단순한 기술 비즈니스가 아니라, 교육 생태계 전반을 혁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