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라인=장사라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해 11월 개막한 두 개의 대형 특별전을 현재 진행 중이다. 한국사의 영웅을 조명하는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과 서양 미술사의 흐름을 보여주는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빛을 수집한 사람들’이 나란히 열리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은 난중일기, 장군의 유품, 해전 전략을 담은 지도와 무기류를 공개해 이순신 장군의 삶과 전술적 통찰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특히 디지털 체험 콘텐츠와 인터랙티브 영상이 마련돼 젊은 세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교육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빛을 수집한 사람들’ 전시는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소장 로버트 리먼 컬렉션을 통해 인상주의와 초기 모더니즘의 흐름을 소개한다. 모네, 르누아르, 세잔, 마티스 등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되며, 서양 미술이 사실주의를 벗어나 빛과 색채, 표현 기법을 혁신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박물관 측은 “두 전시가 동시에 열리면서 휴일과 공휴일에는 관람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혼잡을 피하려면 가급적 평일 관람을 권장한다”고 안내했다. 실제로 주말에는 입장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전시장 내 이동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어 관람객들의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두 전시는 각각 오는 3월 3일(우리들의 이순신), 3월 15일(빛을 수집한 사람들)까지 이어지며, 국립중앙박물관은 관련 강연, 체험 프로그램, 도슨트 투어를 추가 운영해 관람객들이 전시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