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골프 세리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슈라인=김석민 기자] 울산 현대(현 울산 HD)와 베테랑 미드필더 이청용(37)이 계약 종료로 팀과 결별했다. 울산 구단은 1+1년 계약 종료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이청용과의 인연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2020년 독일 무대에서 귀국해 울산에 합류한 뒤 팀의 중심 선수로 활약해왔다. 울산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K리그1 3연패(2022~2024)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으며, 2022년에는 K리그1 MVP를 수상하며 리그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2025시즌은 쉽지 않았다. 시즌 중 팀 내 성적 부진과 지도자 교체 등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청용은 일부 논란성 장면도 보였다. 특히 지난해 신태용 전 감독과의 불화설이 불거진 후 골프 세리머니가 화제가 되며 팬과 언론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이청용과의 계약 연장 옵션을 심도 있게 검토했으나 팀 전략과 향후 방향성 등을 고려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팀에 헌신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그의 남은 선수 생활에도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울산에서 총 161경기 이상 출전하며 15골 12도움 등 팀의 주요 공격 자원으로 활약했다. 베테랑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젊은 선수들을 이끈 리더십도 팀 내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이청용의 거취는 구단과의 결별 이후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일부 축구 관계자들은 그가 현역 연장과 새로운 도전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적 시장에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청용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베테랑 선수로서 국내 리그에 오랜 시간 몸담아온 만큼, 향후 그의 선택이 K리그 및 축구계 전반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