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군포시 누리천문대에서 개기월식을 관측하고 있다.

군포시(시장 하은호)는 오는 9월 8일 새벽 대야도서관 누리천문대에서 ‘달이 사라지는 순간, 누리천문대 개기월식 특별관측회’를 연다.

약 3년 만에 찾아온 개기월식을 시민과 함께 관측하며 천문학적 이해를 넓히는 프로그램이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 붉은빛으로 변하는 천문현상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새벽하늘에서 장엄한 우주의 순간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군포시 2025년 9월 8일 개기월식 진행도

관측회는 개기월식의 역사와 원리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월식 전 과정을 육안과 천체망원경으로 함께 관측한다. 또한 새벽하늘에 떠오르는 가을철 별자리를 감상하는 시간도 마련돼 시민들이 별과 우주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특별관측회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시민이 우주의 장엄함을 체험하고 과학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군포시민과 인근 주민 30명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신청은 8월 26일 오전 9시부터 누리천문대 홈페이지(www.gunpolib.go.kr/nuri) 행사예약 코너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관측할 수 있는 개기월식은 9월 8일 새벽 1시 26분 부분식 시작을 시작으로, 2시 30분 개기식이 진행되고 3시 11분 최대에 이른 뒤 3시 53분에 종료된다. 이후 부분식은 4시 56분에 마무리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천문대 홈페이지 또는 대야도서관 누리천문대(031-501-7100)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특별관측회는 과학 체험과 함께 시민에게 우주와 천문현상을 친숙하게 다가가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교육적·문화적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