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헌 의원이 수원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스마트 수원을 위한 디지털 포용 정책과 실행 방안 연구’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슈라인=서지호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최정헌 의원(국민의힘, 정자1·2·3동)이, 11일 어르신들과 머리를 맞대고 디지털 격차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실에서 열렸으며,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수원이 당면한 현실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장에 모인 어르신들은 스마트폰 금융 서비스, 교통 앱, 공공기관 온라인 민원 처리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쏟아냈다. 단순히 기계 사용법이 어려운 수준이 아니라, 행정 접근 자체가 막히는 경우가 많다는 게 공통된 목소리였다. 성균관대 임정모 교수와 정책 연구자, 시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해 맞춤형 교육, 접근성 강화, 지원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을 짚었다.
최 의원은 “디지털은 젊은 세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모든 세대가 함께 누려야 할 권리”라고 강조하며, “어르신들의 요구가 제도 속에 반영돼야 진짜 포용 도시 수원이 된다”고 잘라 말했다.
간담회 직후 열린 의원연구단체 ‘스마트 수원을 위한 디지털 포용 정책과 실행 방안 연구’ 중간보고회에서도 그는 “오늘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라”며 연구진에 주문했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의견 수렴 자리가 아니라 세대 간 균형 정책을 정치가 외면할 수 없는 현실 과제로 끌어올린 사건이다.
디지털 격차가 단순 편의 문제가 아니라 복지·행정·경제 전반의 불평등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결국 수원시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도시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