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컵 대회 춘천에서 춘천 육동한시장이 16강전에 참가한 선수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슈라인=김석민 기자] 춘천 지역의 여러 스포츠클럽들이 유소년 발굴과 육성에 힘쓰며 '꿈나무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테니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춘천스포츠클럽(춘천SC) 소속 이서아 선수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춘천SC는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육 및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방과 후나 주말을 활용해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실력 향상과 꿈나무 발굴로 이어지고 있다.
이서아 선수는 이러한 시스템의 대표적인 사례로, 2024년부터 국내외 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테니스 유망주로 떠올랐다. 그녀는 2024년 이덕희배 춘천 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J200)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고, 이후 안동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J60)와 홍종문컵 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에서도 단식 우승을 거머쥐었다.
2025년에는 주니어를 넘어 프로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열린 영월 W15 국제테니스투어 대회 단식 결승에서 일본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첫 프로 국제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이는 춘천SC의 유소년 발굴 시스템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춘천SC 관계자는 "우리는 매년 운동에 재능 있는 아이들을 선발해 정기적인 훈련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단순한 체육 활동이 아니라, 미래의 꿈나무를 키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춘천 지역의 이러한 노력은 유소년들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실력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춘천은 체육을 통해 어린 세대의 성장과 기회 확대에 앞장서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소년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서아 선수의 성공은 춘천SC와 지역사회의 협력의 결과물로, 앞으로 더 많은 유망주들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춘천은 체육 꿈나무들이 실력을 쌓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장기적으로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