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오직인천 콘서트 & 토크 행사에서 유정복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슈라인)
[이슈라인=장사라 기자] 인천의 현재와 미래를 시민과 함께 이야기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제3회 오직인천 콘서트 & 토크’가 오늘 인천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려 인천시민들과 각 분야에서 활약해 온 인천 출신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로템 김의환 고문, 조용한팜 김승한 대표, 재즈보컬리스트 김유진 등 인천에서 성장해 산업·농업·문화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세 명의 패널이 참여했다. 여기에 유정복 인천시장이 함께해, 인천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시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패널들의 관심사와 활동 분야는 각기 달랐지만, 토크가 이어질수록 하나의 공통된 인식이 또렷해졌다. “인천의 성장은 곧 대한민국의 미래” 라는 데 모두가 깊이 공감한 것이다. 국제공항과 항만을 동시에 갖춘 글로벌 관문 도시 인천은 이미 물류·산업·문화의 교차점으로서 미래를 준비해왔고, 이는 시민들의 삶과 국가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유정복 시장은 인천이 가진 잠재력과 시민의 역할을 강조하며, 도시의 성장은 행정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참여와 애정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행사의 마지막에 전한 시장의 한마디는 객석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인천을 사랑하는 시민이 되어주세요.”
또한 인천행복정책단 시민소통위원인 유근성 위원은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경청하며, 이날 제시된 의견과 바람을 정리해 자문위원들과 시장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시민과 행정을 잇는 가교로서 실질적인 소통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약속이다.
이날 콘서트 & 토크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 인천이라는 도시를 매개로 시민·전문가·행정이 함께 호흡한 ‘공감의 장’이었다. 인천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진단하며 미래를 그려본 이번 행사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도시의 주인공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으로 기억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