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라인=장사라 기자] 춘천스포츠클럽이 연말을 맞아 마련한 송년행사가 23일 성황리에 개최되며 지역 체육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과 길종진 춘천스포츠클럽 회장, 장진호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스포츠클럽 관계자, 운동 지도자, 학생, 학부모 등 27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보냈다.
길종진 회장은 환영사에서 “훈련 현장에서 흘린 아이들의 땀방울과 포기하지 않는 노력이 오늘의 춘천스포츠클럽을 만들었다”며 “열정 가득한 운동부 학생들이 마음껏 뛰고 웃을 수 있는 행복한 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춘천스포츠클럽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스포츠 모범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이 더 큰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테니스 유망주 이서아 선수에게 장학금이 전달되며 큰 박수를 받았다. 길 회장은 이서아 선수를 “성실한 훈련 태도와 뛰어난 잠재력으로 춘천 체육의 미래를 보여주는 선수”라고 소개하며, 이번 장학금이 꿈을 향해 도전하는 데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이 함께 미래 인재를 키운다는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축사에서 “미래의 꿈나무 학생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매우 반갑고, 힘찬 함성과 에너지가 참으로 아름답다”며 “스포츠를 통해 체력을 기르고, 함께 어울리며, 어려운 친구를 돕고, 가족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춘천을 사랑하고 춘천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지도자와 학부모, 스포츠클럽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5 춘천스포츠클럽 송년의 밤, 학생들의 밝고 당당한 장기자랑 무대. (사진=이슈라인)
행사는 환영사와 축사에 이어 상장 수여식이 진행됐고, 이어진 레이저 쇼와 학생들의 장기자랑 무대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아이들의 당당하고 밝은 모습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으며, 학부모들에게는 그간의 노력이 보람으로 되돌아오는 순간이 되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직접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서아 선수 장학금 전달 장면은 특히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송년행사는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학부모들에게는 감사와 자부심을, 지역사회에는 연대와 화합의 가치를 전한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춘천스포츠클럽은 앞으로도 유망 선수 발굴과 지원을 통해 지역 체육의 저변 확대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힘쓸 계획이다.